2018.10.07
미국에서 햄버거 먹은 이야기
미국 서부 지역에서 4가지 종류의 햄버거를 먹어보았다.
지난 추석동안, 람람과 미국 샌프란 시스코에 다녀왔다. 다녀온 후에 생각한 여행의 테마는 음식과 실리콘밸리의 기업 투어였던 것 같다.
이번 여행에서는 미국 서부지역의 총 4개 종류의 햄버거를 먹어 보았다. 아래는 만족도 순이다.
1. Five Guys : 파이브 가이즈의 베이컨 버거
2. In and out : 인 앤 아웃의 더블더블 버거
3. The Bird : 더 버드의 치킨버거
3.5 ← 한국 강남 쉑쉑 버거는 이쯤?
4. Super Duper : 슈퍼 두퍼의 슈퍼 버거
미국의 핫한 버거 집들이라 북적북적했고 파이브 가이즈 빼고 10분 정도의 웨이팅이 있던 것 같다. 파이브 가이즈의 경우에는 차 타고 산호세 다운타운에서 벗어나서 그런지 한적했다!
≡ Five Guys ≡
풀 네임은 Five Guys Burgers and Fries!
이름의 어원은 아버지가 네 아들들과 함께 창업을 하여 5명이 주방에서 일한다고 해서 지어졌다고 하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맛집이라고 하며, 매장 내에는 '햄버거는 우리가 최고다' 하는 느낌의 기사들이 벽에 붙여져 있다.
베이컨 버거에 all the way 토핑
한입에 안 들어가서 힘들었던 것 빼고는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던 햄버거!
야채도 아삭아삭했고, 다양한 야채들이 잘 어울어져서 너무 좋았다!
미들 사이즈의 감자튀김
한국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 시키면 나오는 종이컵에 감튀가 담겨져 있다.
하지만 다 안들어가서 담겨있던 종이팩에 나머지 부분이 담겨 있었는데, 2번 정도 종이컵에 자체 리필해서 먹을 수 있었다. 넘나 많오
매장 내에 땅콩을 담아 먹을 수 있는데, 파이브 가이즈에서 땅콩기름을 사용하기 때문에 미리 알레르기 체크를 하는 그런 의미가 있다고 한다.
≡ In and out ≡
개인적으로 '햄버거의 정석' 같다.
싱싱한 야채들 중에 중요한 애들만 골라서 고기를 더블더블로 넣고 정갈하게 쌓여있는 햄버거를 양손에 쥐고 먹었을 때의 느낌이란..!
디자인을 하면서 스케치 앱을 처음 사용하며 신선함을 만났것이 생각났다고나 할까......(?)
맛있게 담겨있는 더블더블버거
히든 감자튀김, 애니멀 스타일의 감튀! 치즈와 양파 소스가 올라간다.
≡ The bird ≡
우연히 찾은 치킨 패티의 햄버거 집이다. 정말 우연히 찾았는데 너무 맛있었다.... 매콤한 게 최고인 걸까..
프랜차이즈는 아니며 샌프란시스코 시내 montgomery st 바트역 근처에 있는 하나뿐인 버거집이다.
(소고기 패티가 안 들어가면 샌드위치라고 하는 것 같기도 했다.)
치킨 패티를 매운 치킨과 보통 치킨으로 선택할 수 있다. 매운맛은 미국식 매운맛인데, 햄버거랑 너무 잘 어우러졌다
메인 메뉴 FRIDE CHX SDWCH, 매콤 버전
평소에 엽떡을 즐겨 먹기에 미국 버거가 매워 봤자 얼마나 맵겠어? 했지만 경기도 오산이었다. 그들의 매움을 알 수 있었던 맛.
≡ Super Duper ≡
사바사 케바케 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많은 기대를 하고 가서일까, 가장 첫 번째 먹은 버거였지만, 기름 속에서 느끼함과 헤엄치는 느낌이었다.
사이다와 수제 맥주가 해결 못하는 느끼함을 아시나요..(코쓱) 느끼하기 때문에 미니 버거라는 메뉴가 있던 걸까!
그리고 유일하게 팁을 강요(?) 했고 다음 주문자에게 급하게 비켜줘야 하는 상황에서 당황했었다..
슈퍼! 두퍼! 버거!
먹을수록 느껴지는 기르미함에 물리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행복한 미국 먹방을 찍고 온 것 같다.
한국에서 먹었던 쉑쉑버거는 더 버드와 슈퍼 두퍼 버거 사이 정도 인것 같다.